유럽의 소방 기관방문: 의용소방대 

Freiwilliger Feuerwehrmann

Volunteer Firefighter

 

 

우리나라도 유럽을 따라 의용소방대를 운영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이번 독일의 소방 기관방문을 가이드하며 ‘의용소방대’를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며, 훨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용소방대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데는 우리나라와 독일의 정치, 문화, 역사의 차이가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같은 시각으로 단순비교를 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걸 미리 서두에 말씀드립니다.

1.독일의 소방조직

 

 

독일에서는 군사개입이 아닌 모든 위기 상황은 소방기관에서 담당합니다.

소방대는 직업소방대, 의용소방대, 시설공장소방대로 큰 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업소방대(소방공무원)

화재와 재난에 대비해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고도로 전문화되어 있는 조직.

 

*의용소방대(자원봉사)

소방방재활동과 위험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기초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대원 조직.

 

*시설공장소방대(기업관할 자체소방대)

특정 시설과 대규모공장과 같은 장소에서 소방방재활동을 담당한 조직.

우리나라로 본다면 유공단지, 화학단지, 포항제철 내 자체소방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독일의 의용소방대 특징 : 전문성

 

 

우리와의 차이점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훈련과 교육이 평소에 잘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스위스의 예비군, 민방위와 같이 생활화되어 있다는 점이죠. 

 

공조직으로부터 전문교육을 받은 우수 민간 인력들이고,

비상시를 대비한 상비인력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냥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자~알 하고 있답니다.

그러다 비상호출이 오면 후다닥~~^^!!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의용소방대원이 될 수 있을까요?

 

의용소방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소방방재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이수합니다.

먼저 건강검짐에서 통과한 지원자들은 매년 80시간의 기초소양 교육훈련으로 실력을 쌓습니다.

 

의용소방대원 기초소양 프로그램

-소방기술

-소방차량

-도구사용에 대한 지식습득

-기술적인 지원

-응급처치요령

-소방업무

-재난방지활동 시 요구되는 기초지식

 

 

의용소방대의 장비는 소방기관의 장비와 거의 동일합니다.

그래서 의용소방대도 기관소방관과 훈련방식은 거의 동일한거죠.

이들은 화재진압 뿐만 아니라 자원지원, 수송기능 등 육지와 해상에서 기관소방대의 기능도 상당부분 담당하고 있습니다.

3.독일 전체 소방서의 87.3%씩이나 차지함

 

 

독일 전체 소방서의 87.3%가 의용소방서라니 놀랍죠?

이건 뭐지… 왜 이리 많아...그럼 국가가 하는 건 없나?

 

아니죠. 목숨걸고 뚜벅뚜벅 들어가야하는 큰 일은 모두 기관 소방관들이 담당하시죠^^

이런 87:3 vs 12.7 % 비율의 차이를 이해하려면 독일의 역사, 문화에서 오는 국가시스템의 차이를 먼저 들여다 봐야해요. 우리나라 문화로 이해하면 엉뚱하게 흘러가요~.

이건 다음 번에 상세히 풀어보겠습니다.^^

4.의용소방대의 생활

 

 

비상호출!!! 

이러면 후다닥 달려가겠지만, 평소에는 그냥 칼퇴합니다.ㅋ

그리고는 의용소방대 내 근무시간표에 따라 자기 순번이면 각자 배치된 소방기관으로 출근해 다음날까지 근무하고 다음날 본연의 직장으로 출근하는거죠.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낮에는 기관 소방관이 근무를 하고 밤에는 의용소방관이 교대를 해줍니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의용소방대원보다는 강력한 대응 능력을 갖춘 인력입니다. 소방공무원을 대치할 정도로 훈련과 임무를 수행하는 상근인력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독일 전체 소방서의 87.3%가 의용소방서로 운영이 가능한 것이죠.

5.의용소방대는 무보수?

 

소방서 기관방문을 할 때마다 안빠지는 질문이에요.ㅋ

그럼 이 분들은 꽁짜로 일하는겨? 

무보수여? ㅡ,.ㅡ;

 

제가 답해드리죠.

유럽의 짠돌이들에게 가당치도 않는 말씀을….

세상에 꽁짜가 어딨다고요~~ㅋㅋ

 

노동의 댓가는 확실히 받습니다.

각 자치단체에 의해 적정 보수와 공무재해보상을 받습니다!!

이거 중요!! 절대 꽁짜 아니에요~

 

평소에도 정해진 보수가 있지만, 출동시마다 건당, 운영장비에 따라 비용책정을 해 줍니다.

독일인들이 얼마나 짠돌이인데 자기 차타고 간 거리만큼 기름값이라도 받아가야죠.ㅋ

 

 

 

6.전국민 의용소방대화

전국민 의용소방대화라는 슬로건 아래,
직업 소방대원이 은퇴하면 예비역 소방대(65세~)

직장별 직장 소방대(16~65세)

청소년 소방대(10~16세)

이렇게 구성하여 자연스럽게 전국민 의용소방대원화를 만들었지요.

 

 

 

7.정부의 역할

 

 

교육, 훈련예산은 연방정부, 주정부,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부담하고, 

정부는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책임집니다.

 

정부의 역할은 단순,명료합니다. 

교육, 훈련과 재정!!

그리고 장비지원!!!

 

이렇게 독일의 소방문화를 살펴며 우리와 유사점, 차이점을 보았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소방공무원들께서도 독일 의용소방대의 시스템을 보며 놀랐으며 

놀란만큼 그 근본적인 이유, 문화적 차이, 국가시스템의 차이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떠나는 내내 끊기지 않는 질문 때문에, 제가 버스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어야 했다는 사실...ㅋ

앞으로 쉴 땐 같이 쉬어요.^^

유럽의 소방공무원 기관방문에 대한 문의는 아래 오픈카톡으로 주세요.

 

문의: 안단테트립 오스트리아 카톡:

https://open.kakao.com/o/giDT9U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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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소방공무원 기관방문

유럽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동유럽 발칸 지역의 소방공무원 기관방문을 진행하였어요.

 

동유럽이라 하면 실제로는 중부유럽을 뜻합니다.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지역을 묶어서 다닐 수 있어요.

 

문의는 안단테트립 오스트리아 카톡: https://open.kakao.com/o/giDT9Uib

 

소방체계는 대부분의 나라가 대동소이하지만, 우리나라의 장비와 대응체계 등을 비교하며 우리의 더 나은점, 보완해야 할 점 등을 습득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는 선진국답게 훌륭한 시스템과 장비를 갖고 있고, 특히 국경을 맞대고 있어 가깝지만 서로 다른 방식을 갖고 있어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소방박물관에서는 신성로마제국 수도답게 일찍부터 소방체계를 신경쓰고 만들어온 제국의 행정력을 경험했습니다.

 

체코, 폴란드, 헝가리의 소방체계는 위의 나라보다는 떨어질듯 보이지만, 장비가 그런 면이 있지 시스템은 대동소이했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일에는 전세계가 비슷한가봅니다.

 

특히 기관방문에서는 제일 중요한 통역!!

헝가리, 독일어, 영어에 능통한 통역전문가를 모셨기 때문에 이 지역의 상황을 두루두루 알고 계시며 현지에서 살아아만 알수 있는 내용들을 쏙쏙 비교해주는 시간이 더욱 알찼습니다.

 

오히려 방문후 통역선생님께 질문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는 사실.^^

일정표는 이렇게 진행했으니 참고해보세요.

 

 

동유럽의 소방공무원 기관방문에 대한 문의는 아래 오픈카톡으로 주세요.

 

문의: 안단테트립 오스트리아
https://open.kakao.com/o/giDT9U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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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al: 유럽의 의용소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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